시론

조용기 목사님의 마지막 결단을 기다리며

흔이 할아버지 2005. 11. 18. 11:10

순복음교회가 조용기 목사님의 은퇴여부를 놓고 고민하다가, 아니 고민하는척 하다가 결국은 정년 연장의 수순을 이제는 다 밟고 조 목사님의 마지막 수락여부만 남겨놓게 되었습니다. 오늘 미국에서 조 목사님이 귀국한다고 하니까 아주 빠르면 이번 주 이내에 아니면 늦어도 이달 내에는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교단, 외곽단체로부터 시작되어 순복음교회 내부에 이르기까지 은퇴철회운동은 일사불란하게 진행되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이 문제에 관하여 관심을 갖고 있던 사람들은 네 부류로 나뉘게 된듯 합니다.

 

첫째는, 아주 잘된 일이다, 당연한 일이다.

둘째는, 이렇게 하여야 하지만 방법에는 문제가 있다.

셋째는, 그럴 줄 알았다.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

넷째는, 마지막으로 조 목사님의 결단을 지켜보자.

 

물론 첫째와 둘째는 조 목사님의 은퇴 철회를 희망하고 있는 분들의 두가지 반응이고, 셋째와 넷째는 은퇴를 하여야 한다는 분들의 반응입니다.

   

저는 마지막으로 조만간에 있을 조 목사님의 결단을 지켜보려 합니다.

 

이제 조 목사님에게 공은 넘어 갔습니다. 조 목사님은 이번 미국으로 출국하기 직전까지 후임자를 선정하라는 말을 남기고 출국을 하였다고 합니다. 진심으로 남긴 말인지 아니면 이 마저도 명분쌓기의 마지막 수순이었는지 지켜보려 합니다. 그리고 이제 조 목사님은 역사의 갈림길에서 루비콘 강을 건널 것인지 아닌지 조 목사님 스스로가 결정할 것입니다. 또한 한국 교회사에 어떻게 기록될 것인지는 후대들이 판단하여 기록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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