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회복을 위하여

흔이 할아버지 2007. 1. 1. 10:46

 

2007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시간의 계속성으로 본다면 2006년이나 2007년이나 별다를 것이 전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유한한 존재인 인간에게는 다시 한번 지난 1년간의 잘한

것과 못한 것을 되돌아 보면서 새로운 한해를 지난해의 실수를 반면교사로 삼아

다시 한번 설계하고 비젼을 품어볼 수 있는 것은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저는 2007년의 목표를 “회복”으로 정하였습니다.


1. 사랑의 회복입니다. 30년이 넘게 같이 사는 윤 권사와 연애할 때까지는 못갈지

라도 그때의 반이라도 회복해 보려고 합니다. 또, 그동안 일방적으로 관계를

단절한 사람들이 약 7명 있습니다. 그 중에 3 사람은 이미 마음으로 용서를

하였고 화해를 하였고, 두 사람은 연락처도 없으니 어쩔 수 없겠지만 두 사람은

연락이 가능한 분입니다. 올해에는 꼭 마음으로 사랑을 회복하고 웃으면서

만나보려고 합니다.


2. 경제적 회복입니다. 그 동안 많은 것을 잃었지만 회복하지 못하였었는데 이제는

더욱 분명한 경제적 회복에 대한 목표가 생겼습니다.

   첫째, 부채를 모두 청산하는 것입니다. 실제적인 부채는 물론 마음의 빚까지 갚으

려고 합니다.

   둘째, 교회가 많이 어려워질 듯 합니다. 교회에도 많은 헌금을 하려고 합니다.

   세째, 미국에 있는 큰애들 학비도 얼마간 도와주고 합니다.

   네째, 둘째 네도 올해에 이사를 하여야 하는데 전세가 턱없이 올라서 혼자의

힘으로는 역불급일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다섯째, 또한 강력한 목표가 하나 더 있는데 교회에 “구제헌금”을 하려고 합니다.

조금만 도와주면 일어설 수 있는 가정들이 있는데 교회에서 돕기는 하는데

아쉬움이 있습니다. 할 수 있는 한 하고 싶기는 한데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

될 일로 알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실행에 옮긴다면 당연히 무명으로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일로 인하여 교만하지 않을 수 있도록 계속하여 기도하고

습니다.


3. 교회에서 참된 복음의 회복입니다. 너무 엄청난 과제라서 저 혼자 힘으로는

도무지 어쩔 수 없는 과제입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는 과제입니다.

회복 가운데 제일의 실천목표로 정하여야 마땅하지만 자신이 없어 가장 아래로

내렸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부터, 실천 가능한 부분부터 하나라도 앞으로 나아가

보려고 합니다. 또한 이 일을 위하여 믿음과 생각이 같은 지체들을 하나님께서

모아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2007년 원단에 새해의 각오를 다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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