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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야할 왕의 길 - 예향에서

흔이 할아버지 2006. 8. 12. 12:08

공동메일로 받은 것입니다, 함께 우리가 가야할 길을 잠잠히 생각하며 기도했으면 합니다.

 

 

우리가 가야 할, 왕의 길

    독일 바이에른(Bayern) 지방에 방탕하고 포악한 한 공작(Duke)이 살았습니다. 어느 날, 그가 사냥 갔다가 숲 속에서 한 작은 교회를 발견했습니다. 교회에 들어서 잠깐 기도하고 고개를 드는데 교회 벽에 어떤 문장이 잠깐 보였다가 사라졌습니다. 그 문장은 “In three...”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방탕을 알았기에 그 문장을 “3일 지나면 하나님의 심판대에 설 것이다” 는 문장으로 여겼습니다. 숲에서 돌아와 그는 죽음을 대비해 천사처럼 살다 3일 후 높은 탑 위로 올라가 죽음을 기다렸습니다. 그날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그는 “그 문장은 3일이 아니고 3달이었구나!” 라고 생각하고 3달 동안 자신을 절제하며 살았습니다. 그 동안 가정의 상처는 치유되었고, 백성들은 공작의 회개를 진심으로 기뻐했습니다. 정확히 3달이 되던 밤, 그는 높은 탑에 다시 올랐지만 그날도 하나님의 심판의 나팔은 없었습니다. 그는 그 문장이 ‘3년’이라 믿고 절제하며 살다 3년 후 또 탑 위로 올라갔습니다. 마침내 나팔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러나 그 나팔은 선정을 베푸는 그를 선제후들이 황제로 뽑은 후 모시러 온 사절단의 나팔이었습니다. 그가 1314년 프랑크푸르트의 다섯 제후들에 의해 신성 로마제국의 황제로 추대된 루트비히(Ludwig)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도 이와 같습니다. 장차 다가올 보이지 않는 것들을 위해 지금, 여기, 에서 절제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의 삶이 "잠시 왔다가 돌아가는 순례자"임을 분명히 알며.. "장차 하나님 아버지의 집(본향)으로 돌아가야 할" 철부지 아이들의 소꿉놀이와 같다..는 것을 압니다. 또한 그리스도인의 삶의 길은 십자가의 길이기 때문에, 장차 왕의 길이 됩니다. 좁은 길이고, 그러기 때문에, 장차 영광의 길이 됩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초라하고 무명한 존재 같으나 장차 왕의 신부가 될 신데렐라와 같은 존재들입니다. 당신은 오늘, 왕이 가야 할 길의 걷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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