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2019년 6월 9일 기도문

흔이 할아버지 2019. 6. 10. 21:41

2019년 6월 9일 기도문


온 우주만물의 창조주이신 낯선 분이시며, 우리와 함께 계심으로 낯익은 하나님 아버지! 청둥과 번개로도 말씀하시며, 봄바람같이 스치며 말씀하시고, 여러 선지자를 통하여 때로는 축복의 말씀으로 화평케 하시며, 때로는 심판의 말씀으로 경책하기도 하시며, 때로는 침묵하심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온전히 거룩하심으로 인간이 가까이 다가갈 수는 없지만, 때로는 그 거룩하심 가운데 사랑과 인애와 자비로 먼저 다가오시는 주님! 홀로 세상 모든 죄를 짊어지심으로 우리의 너무나도 작은 믿음으로는 도무지 바랄 수조차 없었던 부활과 구속의 은혜를 값없이 허락하신 사랑이 무한하신 주님! 그 은혜 감사하여 이 시간 이 자리에 불러주신 평동교회의 권속들이 함께 모여서 주님께 예배를 드리오니, 우리 주님 우리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시옵소서!


하나뿐인 아들을 잃고 눈물로 성문을 나서는 나인 성 과부를 불쌍히 여기시어 “울지 말라“ 말씀하시며 애끓는 주님의 긍휼하심으로 아들을 살려주셨던 예수님! 오늘 여기에 주님께 예배드리러 나온 주님의 백성들 가운데 이 세상 삶의 여정 가운데 고난의 광야를 건너야 하는 주님의 백성들이 있사오니 긍휼히 여기어 주시옵소서! 친애하고 사랑하는 자녀와 배우자가, 부모와 형제자매가 원치 않는 병으로 극한 어려움을 겪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아들딸들이 애달픈 마음을 부여잡고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세워주신 가정이 무너지는 좌절할 수밖에 없는 고통에서 절벽위에 홀로 서있는 심령들도 있습니다. 아무리 힘쓰고 노력해도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경제적인 위기 앞에 잠 못 이루는 지체들도 있습니다. 은혜가 충만하신 주님! 주님 앞에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언제, 어디서나 동행하여 주셨던 요셉처럼 주님 앞에 엎드린 주님의 백성들을 돌보아 주시옵소서! 형제들에 의하여 노예로 팔리고,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을 때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형통하였다고 말씀하신 요셉과 같이, 광야의 가시밭 길 위에서도 주님께서 함께 하시는 형통을 맛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고난 가운데, 곳곳에 숨겨놓으신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와 명철을 발견함으로 하나님의 크신 섭리를 깨달을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위기에 봉착한 우리나라의 교회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우리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있고, 심각하게 타락되어 있으며, 이러한 이탈과 타락은 점점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인간이 자기 자신의 주인으로 행세를 할 뿐 아니라, 인간이 교회의 주인 행세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받으셔야 할 영광까지 인간이 찬탈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오래 참으시는 주님! 이제라도 우리 모두에게 회개의 영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로 돌아설 수 있도록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죄와 사망에 끌려 다니는 우리 인간들의 불가능성과 하나님의 가능성이 만나는 구속과 부활의 저편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 예배드릴 뿐만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듣고, 보고, 알아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침내 살아낼 수 있도록 은총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키가 작아 예수님을 구경하려고 돌무화과 나무에 올라갔던 여리고 세리장 삭개오에게 “오늘 네 집에 거하여야 하겠다.”라고 말씀하신 주님! 동족으로부터 손가락질 당하는 세리장으로 그저 부정한 재산이나 모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삭개오를 말씀 한 마디로 새로운 인간으로 중생하게 하신 예수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에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던 삭개오를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기신 예수님! 혹여 주님을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얻은 삭개오와 같은 심령들이 이 자리에 있습니까? 한 영혼을 사랑하시는 주님! 말씀을 전하시는 주의 종을 축복하여 주셔서 생명을 살리는 생수의 말씀을 주의 종을 통하여 들려주시옵소서! 죄의 권력 아래 죽음에 붙잡혀 살 수밖에 없었던 유한한 심령들이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로 영원한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나는 날이 되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주님께 드리는 예배가 믿음 안에서 주님께서 우리 안에, 그리고 우리가 주님 안에 함께 함으로 오직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예배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오직 주님의 것임을 믿습니다.


모든 말씀을 우리 구속의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혈모세포기증,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습니다.  (0) 2019.12.18
2019년 8월 광복주일 기도문  (0) 2019.08.17
2019년 4월 7일 기도문  (0) 2019.04.07
2018년 12월 16일 기도문  (0) 2018.12.16
2018년 8월 12일 기도문  (0) 2018.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