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샤론의 꽃,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이 지영

흔이 할아버지 2007. 8. 24. 15:39

얼마 전에 아프리카 서북쪽에 위치해 있는 알제리를 갔다가 우연히 샤론을 보게 되었습니다. 꽃봉오리를 수줍은 듯 겸손하게 아래로 숙인 백색의 꽃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샤론의 꽃” 이라고 부르는가 봅니다.


아직도 미해결 상태로 남아있는 아프간 인질 문제가 진행되면서 뜻하지 않은 샤론의 꽃을 다시 보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자신이 풀려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지긋지긋한 인질 상태에서 풀어주겠다고 했는데 그 기회를 반납하고 다른 사람을 먼저 풀어주게 한다는 것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어려운 일입니다. 앞날에 대한 아무런 보장도 없이 자신이 희생당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내가 먼저 살겠다고 발버둥친 것이 아니라 먼저 동료를 내보낸 일은 예수님의 뜨거운 심장으로부터 나오는 진실한 사랑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각박한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까? 조금만 손해 보아도 못 참는 것이 현실이 아닙니까? 이 어두운 세상에 참으로 빛을 드러낸 일입니다. 아름다운 딸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이제 남은 19명의 아들, 딸들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자리에 있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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