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젊은 전도자의 고백.. - 푸른 나무

흔이 할아버지 2006. 8. 23. 09:19


 


저는 인도네시아를 찾을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보르네오섬 한 복판에서
한 사역자를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그분을 소개한 한국인 선교사님의 소개에 의하면
이분은 복음을 위해 바울의 삶을 선택한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복음을 위해 대학이라는 학업을 버렸고
그는 복음을 위해 가족을 버렸고(이슬람)
그는 복음을 위해 도시의 평안한 삶을 버렸다고..
정글 깊숙한 곳에 나아가
복음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라고...
그리고 저가 방문했을 때에는 
어렵게 그 지역에 교회를 세웠고
교회의 기초를 완성해 가는 모습이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주에 다른 사역자가 이곳으로 오게 되고
본인은 다시 미전도 지역으로 이동하여
교회 개척과 복음 전파의 사역을 계속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가 들어 갈 곳은 다른 사역자들이 몇번이나
실패하고 교회를 세우지 못하는 종족이 있는 곳이라고...

 

저는 그분에 대하여 들었을 때보다
직접 그를 만나고 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의 사역과 그의 열정에 도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분에 물어 보았습니다.
혹시 한국에 오실 생각은 없느냐고..
그분 같은 열정의 사람이 오시면
복음의 열정이 식은 우리에게 큰 도전이 될 것같아..
저의 이야기를 득고 그분이 대답했습니다.
"저는 한번도 겨울 눈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눈이 어떤 것인지 한번 직접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북한에 가보고 싶다고.."
한국에 오실 생각이 있느냐는 말에
뜬금없이 북한 이야기를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여쭈어 보았습니다.
한국에서 초청하면 와 주시겠냐고..
그분의 대답은 아주 간결 했습니다.
"내 한국도 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한국 보다는 아직도 복음이 막혀 있는
그곳 북한에 가고 싶다고."
아직도 주님을 모르는 그곳으로 가고 싶다고..

 

그분의 관심에는 오직 복음을 알지 못하는 그곳
복음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만 있었습니다.
전 젊은 한 사역자의 말에 참으로 부끄러웠습니다.
내 속에는 복음을 알지 못하는 그들을 향한
얼마나 큰 열정과 사랑으로 차 있는지..

 

참으로 멀고도 깊은 정글 속..
전혀 알지 못했던 이국 땅
그곳에서 전 복음의 열정을 보았습니다.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알고 기도하며
그곳을 가고 싶다고 말하는 열정의 사람을 보았습니다.
복음을 위해서만 살겠다고
전적으로 헌신된 한 젊은이의
중심이 저를 부끄럽게 만듭니다.

 

주님이 오늘도 열방을 위해
복음의 뜨거운 열정을 가진 사람들을
세계 곳곳에 세워 주심을 감사드렸습니다.
그리고 이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걱정하며 소명을 가진 사람을 보며
도전을 품고 돌아 왔습니다.

 

저 역시 그를 그토록
열정적으로 만드신 하나님을 알고
그분의 사랑안에 거한다고 말하면서
실상은 그와 같이 살아가지 못하는 것을 보며
참으로 부끄럽고 부끄러운 모습으로 기도했었습니다.

복음에 좀더 열정적인 삶을 살고 싶습니다.
복음을 알지 못한 자들을 더욱 품고 기도하며
그곳의 생명의 역사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북한을 품고 인도네시아를 품고 열방을 품고..
늘 기도하는 사람으로 살렵니다.
선교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늘 복음의 열정으로 세상을 정복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랑으로 세상을 바꾸어가는 당신에게서
우리 주님은 주님의 열정을 원하십니다.

 

푸른나무입니다.

 

 

8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