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언약과 새 언약
언약 곧 계약이란
당사자간에 맺는 약속을 의미한다.
그러기 때문에
언약은
당사자간의 맺은 언약의 내용을 따라
두 당사자를 구속한다.
언약의 내용이 당사자를 구속한다는 의미는
언약체결의 내용이
당사자로 하여금
언약의 내용을 이행하도록 해야 하는
의무를 수반한다는 의미이며
양 언약 당사자에게 부여된 의무는
그 언약의 성격과 한도에 의거하여
이루어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기 때문에
구약에서 아브라함과 맺어진 언약과
그 후에 갱신되어진 모세언약
그리고 다윗언약들은
언약의 당사자인 여호와와
아브라함과 모세 그리고 다윗에게 속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속하며
그들에게 의무를 수반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여호와와 아브라함 사이에 체결된
3년된 암소와 암염소,
삼년된 수양을 매개로 하여 이루어진 언약식은
양 당사자인 여호와와 아브라함 사이에
쪼개서 벌여놓은 제물을 통하여
언약체결 당사자에게
어느 한 편이 체결된 언약을 이행하지 않으면
쪼개진 짐승처럼 되리라는
언약불이행에 대한 저주와 심판을
당시의 사회에서 이루어졌던 계약형식을 통하여
언약당사자의 언약이행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창15:7-21)
그렇다면
이스라엘의 머리이며 대표인 아브라함과
그 후에 갱신된 모세
그리고 다윗을 통하여 체결된 언약의 내용이 무엇인가?
그것은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고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백성이 되리라"
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여호와는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로 하여금
그들의 육체에 할례를 행하도록 명하심을 통하여(창17:23-27)
아브라함과 그에게 속한 모든 권속들
그리고 후에 태어나서 존재하게 될
모든 아브라함의 후손들에게
이렇게 여호와의 소유된 백성됨의 표식인
할례를 행하도록 엄히 명령하셨다.
그러면 여호와는
그들의 하나님으로서 말씀하시고
구원의 일을 행하실 것이었다.
그리고
아브라함을 통해서 말씀하신 바와
모세를 통해서 말씀하시고
기록하게 하신 율법에 순종하면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서
그들을 의롭다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자신에게로 나아오게 하시며
그들과 생명의 교제를 하실 것이었다.
이렇게 남자의 생식기에 새겨진 할례는
이브라엘 백성들이
세상의 그 어떤 왕이나 나라에 속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하나님이신 여호와에게 속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음을 나타내는
표식이었던 것이다.
이것이
옛 적에
아브라함과 모세를 통하여 맺어진 언약을 따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신 여호와께서
자신의 소유된 백성이 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구원이며 생명인 것이다.
이렇게
애굽이나 바로에게 속하여
바로의 소유된 백성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모세에게 속하여
아브라함과 모세를 통하여
천지를 창조하신 여호와의 소유가 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와는
자신의 소유된 거룩한
여호와의 백성으로서 살아야 할 법
곧 언약의 법을 주셨다.
그것이 언약의 법인 모세율법과 제도인 것이다.
그리고
모세를 통하여
이 언약의 법을 기록하게 하심을 통하여
후에 태어날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그들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모세를 통하여 여호와와 체결된 언약의 요구를 이행하여
이스라엘이 언약의 당사자로서
그리고 거룩한 여호와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아도록 요구하셨다.
그러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난지 8일 만에 할례를 행해야 하였으며
이스라엘 부모들은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이러한 언약 당사자로서 삶을 살아가도록
어려서부터 자녀들에게
여호와가 그들의 하나님이심을 가르치고
여호와를 경외하도록 명한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도록 가르쳐야 하였다.(신6:1-9)
그렇게
언약의 법인 모세율법을 순종하고
여호와의 율례를 이행함을 통하여
그들로 하여금
마음을 다하고 성품과 힘을 다하여
여호와를 사랑하며 섬기는 법을
익히도록 명령하셨던 것이다.
그러면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서
그 의무와 역할을 다하실 것이었다.
그들의 조상인 아브라함에게 약속한대로
거룩하게 구별한 가나안땅에서
대대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실 것이며
가나안의 소산물로 은혜를 베푸실 것이었다.
이것이
아브라함과 모세
그리고 다윗을 통하여 체결된
언약이었고 언약의 내용이며
언약당사자에 대한 여호와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행해야 하는
의무에 관한 내용인 것이다.
이처럼
구약에서
아브라함과 모세를 통해서 체결된 엣 언약은
언약당사자인 여호와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속하며
체결된 언약의 내용에 의거한
의무와 이행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서 말씀하시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원과 은혜의 역사를 행하시며
이스라엘은
여호와만이
유일하신 그들의 하나님으로 알고 섬기되
여호와가 모세를 통하여 주신
율례와 법도를 따라
여호와를 사랑하고 섬기는 법을
익히고 가르침을 통하여
여호와께 속한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삶을
이방가운데 나타내야 하는 의무가
수반되었던 것이다.
이것이
구약에서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된 이스라엘과
맺으진 옛 언약을 통하여 설정된 관계이며
여호와는 그의 소유된 백성인 이스라엘과
이러한 언약의 내용을 따라 함께하셨던 것이다.
여호와는
아브라함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자신의 백성으로 부르실 때에
이처럼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체결을 통하여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인 이스라엘을
여호와의 백성으로 삼으셨다.
그리고
여호와의 소유된 백성이 되었음의 표식인 할례를
여자의 머리인 남자의 생식기에 새기도록 함을 통하여
이스라엘이 자신의 백성임을 인쳤던 것이다.
이것이
여호와의 소유된 백성으로
세상민족 가운데 택함을 받은
이스라엘의 구원이며 생명일 뿐 아니라
존재의의인 것이다.
그리고
모세를 통하여 주신 율법을 통하여
여호와의 소유된 백성으로서
그리고 옛 언약의 당사자로서
행해야 할 바가 무엇인지를 말씀하셨던 것이다.
만일
이스라엘이 언약의 법인 율법을 순종하면
여호와는 그들에게 주신 율법에 의거하여
옳고 그름과 의롭고 불의함을 판단하실 것이며
언약의 법에서 언급한 대로
그들에게 복을 주실 것이었다.
여호와의 언약백성인 이스라엘이
항상 소망하고 바라며
옛 언약의 법인 율법에서 언급한 복 가운데
최고의 복은 무엇인가?
시편에서 시편기자가 노래하고 있는 것 처럼
여호와의 집에 거하는 것이었다.
즉 여호와께서 좌정해 계시는 성전에서,
그리고
보다 그 성전에 가까운 곳에서 사는 것이었다.
(시84:1-12, 시87:1-5, 시126:1-6)
왜냐하면
예 언약 하에서는
지성소,성소,성전뜰,예루살렘,유대땅,이방땅의 순서로
땅의 거룩에 차등을 두었기 때문이었다.
여기에서의 거룩의 차등이란
거룩하신 하나님과 얼마나 가까이에 위치하는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얼마나 자신 가까이에 두시는가의 문제이다.
온 세상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곳이지만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가나안땅 예루살렘 성전 지성소의 시은소에
자신의 보좌를 펼치시고
자신의 택한 백성들인 이스라엘을 대하시고
그들과 교제하셨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거룩이란 하나님께 속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참된 복과 즐거움은
여호와의 복인 모세율법을 행하는 일이었다.
왜냐하면
모세율법과 제도에 새기시고 나타내신
여호와를 누리고
여호와를 기뻐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시119:1-2, 25-26, 33-40, 43-48, 55-56, 70-72, 89-93)
이것이
여호와께서 모세율법을 통하여
자신의 소유된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준 구원이며
생명이고 복인 것이다.
따라서
모세율법 즉 여호와의 계명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구원의 법이며
이스라엘로 하여금
여호와의 소유된 백성으로서
그들을 지혜롭게 하여
율법을 통하여 자신을 나타내신
여호와를 알게 하고 누리게 하는
이스라엘의 빛이었으며
그 당시에서는 세상의 등불이었다.
비록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타내신
참된 하늘의 계시의 빛 가운데 거하였던
사도들이 보기에는
죄의 법이고 어둠의 빛이지만
아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늘의 참된 생명의 빛을 나타내기 이전인
옛 시대에서의 모세율법은
온 세상을 비추는 유일한 여호와의 법이었고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자기를 세상에 나타내신 유일한 빛이었으며
여호와의 소유된 이스라엘에게는
그들에게 주어진 구원과 생명의 법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구약에서 집행되었던 하나님의 경륜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온전하게 성취되었다.
휘장으로 자신을 가리우시고 어둠 가운데서
자신의 소유된 백성인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던 하나님께서
죄악된 휘장을 제거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온전한 자기 얼굴을 드러내신 것이다.
그리하여
영원 전부터
자신의 품 안에 품고 계셨던 경륜을
아들을 통하여 나타내시고 집행하신 것이다.
그리하여
휘장으로 이스라엘과 간격을 주셔서
휘장 밖 곧 자신 밖에 이스라엘과 세상민족을 두시고
땅으로부터 나서 땅에 속한 중보자인
아브라함과 모세를 통하여
세상의 질서 곧 땅의 질서를 따라
이스라엘을 다스리셨던 하나님이
하늘로부터 나셔서
하늘에 속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늘의 질서를 이 세상에 도입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하늘에 속한 교회(백성)으로 새롭게 하시고
하늘의 것들로 먹이고 입히신다.
즉 구약에서의 땅의 질서를
하늘의 질서로 완성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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