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대로

지난 여름 - 습작

흔이 할아버지 2005. 8. 23. 13:36

 

 

지난 여름


쏟아지는 소낙비를 보며

기다렸습니다 

소낙비와 같이 부어주시는 당신의 은혜를


캄캄한 가운데 천둥번개를 보

하나, 하나 짚어 보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헤아릴 수 없는 부그러움을

 

뜨거운 열기에 고개 숙여 가는 곡식을 보며

기도드렸습니다

나의 믿음이 더욱 고개 숙이게 해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