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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기도 부탁드립니다

흔이 할아버지 2005. 6. 19. 08:35

병규와 정자의 미국 비자를 하나님믜 은혜로 받았습니다. 돌이켜 보아도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비자를 받았습니다. 요즘 미국유학생비자는 90%는 내주고 10%가 거절된다고 하는데 바로 그 10%에 해당되는 중요 조건들을 고루 갖고 있었기 때문에 유학원에서조차 어렵겠다고 했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또 여러분들이 기도해 주셔서 큰 고비를 넘기었습니다.

 

그런데, 또 하나 고비가 남았습니다. 그것은 TOFEL 점수인데요, 물론 필요한 TOFEL 점수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이미 받았지만 다시 한번 TOFEL 시험을 보겠다고 합니다. LA에 소재한 TALBOT 신학교를 가는데요 그 대학의 Admission Director가 전화를 해주어서 TOFEL 점수를 10점을 더 올릴 수 있으면 석사과정을 한국대학 학점을 그대로 인정해 주고 바로 박사과정으로 들어가게 허락할 수 있다고 알려왔습니다. 지금까지 한국학생이 이런 코스를 밟은 일은 없었다고 하는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TOFEL 점수를 10점 올리는게 어려운가 봅니다. 요즈음은 TOFEL이 CBT 점수라고 해서 만점이 300점으로 바뀌었습니다. 여기서 독해, 단어등은 이미 만점을 받았기 때문에 점수를 더 올릴 수가 없기 때문에 듣기와 쓰기등에서 점수를 올려야 하는데 어학연수 한번 안가본 병규와 정자로서는 정말로 힘이 드는 일인가 봅니다.

 

그래도 만약에 TOFEL 점수를 올릴 수 있으면 우선 유학기간을 2-3년 줄일 수있고, 학비와 생활비가 많이 줄어들 뿐더러, 박사 코스에는 생활비까지 장학금으로 주는 일도 많이 있어 경비 걱정을 많이 덜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자세한 내용도 글로 쓰는 것은 자식 자랑하려고 쓰는 것이 아니니, 혹시라도 오해 없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두 사람이 그동안 안쓰고 저축해서 모아놓은게 조금 있어서 이걸 갖고 시작하는데 아마 첫해면 바닥이 날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학비야 장학금도 받고 또 교회봉사로 얼마 받아서 해결이 되는데 우선 정착금과 기숙사비도 상당하더군요. 마음으로야 두 사람 학비 걱정안하게 도움이 되었으면 생각하고는 기도하고 있습니다 (꼭 필요하면 항상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걱정하는 제가 믿음이 부족함을 고백합니다).

 

이래저래 석사과정 없이 박사과정 바로가면 시간도 벌고 경비도 대폭 절감이될 것으로 기대되어 출발하기전 8월초에 TOFEL을 한번 더 도전하게 됩니다. 염치 없는 부탁입니다만 한번 더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