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장로취임 축하와 권면의 말씀

흔이 할아버지 2017. 5. 24. 08:44

축하와 권면의 말씀 : 김기현 장로 취임식, 2017년 5월 21일 오전 12시



지난 당회에서 신천장로 천거을 받아 그 동안의 과정을 완료하고 오늘 장로로 취임하는 김기현 장로님에게 진정 마음으로부터 축하를 드립니다.


장로의 직임이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닌데 무거운 짐을 지워놓고는 말로는 축하한다고 하는 게 이율배반적이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김 장로님은 하나님 주시는 멍에를 속박의 짐이 아닌 동행의 기쁨으로 받으실 분으로 믿기에 거듭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 장로님을 가까이서 알게 된 것은 거의 30년 전 할렐루야 찬양단을 창단하면서 부터입니다. 처음에는 보컬로 시작하여 곧 보컬 리더로 헌신했는데, 순수한 열정과 인내와 헌신이 없이는 감당하기 불가능하였던 보컬 리더의 자리를 잘 지켜 주었습니다. 작년까지도 할레루야 찬양단 단장직을 맡아서 어려운 여건 가운데에서도 찬양단을 이끌어 오셨고, 또 교회학교에서 오랫동안 청년부장직을 짊어지고 젊은이들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쏟았던 분입니다. 장로님으로 조금도 손색이 없는 김 장로님을 소개하고 당부의 말씀도 나눌 수 있는 영광을 허락하여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평동교회 교인들이면 모두 다 아시겠습니다만, 김 장로님 가정을 보면 김 장로님과 아내 되는 백집사님의 믿음이 어떻게, 이렇게, 함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르렀는지 참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부부가 영적인 믿음에서 같이 장성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더욱이 장로님 가정의 자녀 교육을 보면 참 부러운 생각이 듭니다. 자녀를 말씀으로 훈계하고 양육한 견본이 바로 김 장로님 가정입니다. 아들 치연 군과 딸 서연 양이 이제는 성장해서 우리교회 청년부의 임원으로 직분을 잘 감당하고 있는 것을 보면 흐뭇한 미소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평동교회 안에 훌륭한 가정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자녀 교육에서 가장 모범적인 가정이 바로 김 장로님 가정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장로야 김 장로님이 되셨지만 장로님 혼자 훌륭해서 장로가 된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평동교회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자리를 지켜주시는 어머님 되시는 홍현숙 권사님, 잠언에 지혜로운 아내는 집을 세운다고 하였는데 지혜로운 백집사님, 그리고 그 열매로 나무를 안다고 하신 말씀처럼 믿음으로 양육된 두 자녀들이 모두 함께 장로의 가정을 이루어 합력하여 선을 이루었음을 김 장로님은 명심하여야 합니다.


김 장로님과 가정에 세 가지만 당부의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 앞으로 장로님으로 교회의 일이든, 가정의 일이든 또 사업의 일이든 어떤 결정을 할 때에도 꼭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 수 있는 일인지 기도하시고 결정하시기를 권면합니다.


두 번째, 攸好德 - 우리나라에서 전하여 내려오는 오복 중의 하나인데요, 김 장로님은 부디 덕을 좋아하고 즐겨 덕을 쌓는 장로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누군가를 품으려 할 때에 손이 오그라드는 사람이 아니라 팔이 엿가락처럼 늘어나는 장로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 김 장로님 가족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김 장로님을 차출하셨습니다. 조금 무거운 당부입니다만 하나님께서 김 장로님이 필요 하다 하실 때 기꺼이 장로님을 가족에 우선하여 교회에 내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항상 김 장로님에게 함께하여 주심으로 요셉에게 주셨던 통찰력과 예지력을 주셔서 언제나 항상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리에 있게 하옵시기를 기도하며 축하와 권면의 말씀에 대신합니다.


                                                                                      2017년 5월 21일


                                                                                         정기영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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