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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권세 - 김동호 목사

흔이 할아버지 2007. 10. 22. 08:35

하나님이 주인이십니다

그는 지난 10월 7일 높은뜻숭의교회 개척 6년을 맞아 새벽에 일어나 기도를 하던 중 너무 받은 은혜가 많아 "하나님 만세"를 불렀다. 내 마음대로 살것인가 하나님 말씀대로 살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성경은 한줄로 말하면 "믿으면 살고, 죄지으면 죽는다"라는 것이다. 무지무능한 존재가 전지전능 하게 살려고 하면 문제가 일어난다.

12년전 성수대교가 무너지기 2시간전 차를 타고 찬송을 부르며 다리를 건넜다. 돌아오는 길에 한남대교로 오는데 다리가 무너질까봐 핸들이 떨렸다. 우리는 그것도 모르는 존재이다. 그때부터 교회갈때도 어머니에게 "저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이야기를 못하고 "저갑니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그렇게 무능한 존재이다.

자동차는 운전을 대신할수 있지만 비행기는 조정사외에 다른사람이 조정할수 없다. 우리는 하나님이 조정하셔야 한다. 하나님이 조정해야만 추락하지 않는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인이십니다"라는 한마디면 된다. 이것이 매스터 키이며 만사형통이다. 하지만 입으로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삶으로 살아야 한다.

아이들은 티브를 보고 보자기를 쓰고 높은 곳을 날으려려고 한다. 미숙하다. 나폴레옹도 불가능은 없다고 말했다. 얼마나 교만한가? 유능과 전능은 다르다. 스스로를 전능으로 인식하는 순간 추락할수 밖에 없다. 여러분의 삶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안식년을 한 이유

지난 10월 7일로 안식년을 선언했다. 안식년은 특권이다. 일년을 돈받고 노는 직업이 있는가? 나보다 교회가 더 중요하다. 핑계로 들릴수도 있지만 안식년은 나보다 교회에 유리하다.

6년을 정신없이 보냈다. 지난주에는 5천2백여명이 출석할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교회는 건강하지 않고 허약하다.

은행에서 건물을 사기위해 20억을 빌리려고 했다. 동안교회에서는 은행에서 사인을 와서 받는 정도였다. 숭의교회도 이정도 규모이면 비슷한 대우가 가능할줄 알았다.

하지만 은행에서는 융자를 거절했다. 2번이나 거절당하고 3번째는 내가 직접 은행에 가서 관계자를 만났다. 은행직원은 숭의교회는 신용이 없다며 그 이유를 숭의교회는 김동호 목사 교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교인들은 김 목사때문에 교회에 온 것이므로 김 목사의 실수가 있거나 사고가 나면 그날로 교회가 와해가 된다는 것.

나는 교회를 개척하고 3달만에 천명이 모였다고 자랑을 했는데 그것이 바로 허약한 교회였던 것이다. 하나님때문에 모인 교회가 아니라 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약한교회라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교회에서 빠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 좀 더 달리면 교인은 만명이 될수가 있다. 하지만 성도의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내가 안식년을 하는동안 교인의 절반이상을 까먹을지 모른다. 교인이 절반이 줄어도 절반으로 다시 시작할 것이다. 내가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이신 교회로 시작할 것이다. 안식년은 숭의교회를 하나님이 주인이 되시는 교회로 만드는 과정이다.

민주주의 교회

담임목사 위임제도를 없애고 재신임을 받게했다. 우리교단은 처음에는 그랬는데 그 조항을 없앴다. 평생 위임제도는 안정적인 목회라는 장점이 있지만 타락의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도 있다. 사람을 높이지 말자고 원로목사 제도를 없앴으며, 장로도 6년 단임으로 했다. 교회는 평균적으로 볼때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이 주인이다.

집회를 다니다 보면 어떤 교회는 당회원석 지정석을 하는 교회도 있다. 부산의 백년이상의 역시를 가진 한 교회는 당회원석을 벽돌로 담을 쌓는 경우도 있다. 오히려 그런 좌석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말씀을 듣다가 존다. 교만하면 말씀을 어땋게 받을수 있겠는가?

뉴저지에서 몇년전 집회를 했는데 목사가 교회를 개척해 20년동안 목회를 했다, 목사와 장로가 주인이 되지 말라고 했다. 목사가 좀 걸려서인지 내 집회가 끝나자 바로 액땜하는 집회를 했다.

교회의 민주주의가 중요하다. 당회가 정책, 입법, 사법을 다하면 문제가 일어난다. 독재는 속도와 추진력이 있고 편리하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골치는 아프지만 오히려 안전하다.

동안교회에서 장로는 정책을 결정하고 집사는 집행하고 장로는 감독하게 했다. 권력은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권한을 집사에게 주려고 하다가 고생많이 했다.

생사를 건 교회개혁

<생사를 건 교회개혁>이라는 책을 내자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시끄러워졌다. 하지만 그곳은 너무 커서 몇분만 우리교회에 오고 조용해 졌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교회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신본주의"라고 내책의 내용을 반대했다. 하나님은 권위를 담임목사에게 위임을 했으므로 목사에게 순종해야 한다는 것.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는 일간지에 그들의 주장을 광고도 했다. 하지만 우리는 돈이 없어 인터넷에 "신본주의를 가장한 인본주의"라고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나는 민주주의 시대는 아니지만, 나를 깨서라도 교회는 민주주의를 해야 한다.

우리는 주일낮 예배만 있다. 구역회를 하자고 하자 반상회에 나가라고 했다. 처음 2년간은 직분도 봉사도 맡기지 않았다. 교회는 하나님이 주인이시다. 교회는 봉사와 직분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 만 온전한 끈이시다. 나는 임택진 목사의도움으로 32살의 어린나이로 영락교회 부목사로 들어갔다. 임 목사가 쓰러지자 돌아가시면 안되며 10년만 저를 돌보아 달라고 기도했다.

하지만 84년 깨닫고 "이제 목사님 줄을 끓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그 기도가 대박기도이다. 그 기도를 하고 이정도가 됐다. 이자리는 본래 내자리가 아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물리시자고 하셔도 일수불퇴라고 안물러 드린다.

심방갈때마다 같은 음식이 있자 이상하게 생각했다. 심방가정에서 이전 심방가정에 전화를 해서 목사님이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지를 물은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의 젓가락이 어디에 가시느냐"가 중요하다. 하나님이 무엇을 좋아하시는지를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빙자하여 자기 것을 해

어느 연합집회 강사로 갔는데 식사를 대접한다고 보신탕집으로 갔다. 그들은 내가 보신탕을 먹지 않는지도 모르고 자신이 먹는 것에 정신이 팔려 알아채지도 못했다. 강사접대를 핑계로 그들의 배를 채운 것이다. 목회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을 빙자하여 자기 것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이 한국교회이다.

40도 안된 아들에게 세습을 하고 섭정하려고 했다. 세습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은 아니다. 그러자 그쪽에서 심장이식 수술을 들어 세습의 타당성을 주장했다. 이식을 하려면 피와 조직이 맞아야 하며 아니면 부작용으로 위험하다는 것.

그때 나는 인터넷에 반박의 글을 올렸다. "그 심장이 교회의 심장인가? 김 목사의 심장인가? 목회를 어떻게 했길래 심장이 바뀌었는가?" 그러자 금란교회 장로들이 쳐들어 왔다. 나는 내가 감옥에 가면 이슈가 더 커진다고 대답했다.

이민교회는 한국교회보다 더 힘들다. 더 힘이 드니 쓸데없는 것을 붙드는 경우가 많다. 필요가 없는 것을 다 내려놓아라. "조기은퇴 xxx장로"라는 명함을 보았다. 얼마나 허전했으면 그랬을까?

하지만 그것은 썩은 동앗줄이다. 그것이 우리를 바보로 만든다. '내려놓고 낮추어라" 목사장로가 천당을 가는 것이 아니라 교인이 천당을 가는 것이다. 부인하고 하나님이 주인이신 교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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