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주기와 욕망 부추기기 | ||||||||||||
나는 한국교회를 보면서 겁주기와 욕망 부추기기를 보았다. 어느 목사님이 한국교회의 문제는 겁주기와 욕망 부추기기라고 지적했는데 그 지적은 정확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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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 paulhuh@naver.com [조회수 : 2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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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주기와 욕망 부추기기
어느 목사님이 한국교회의 문제는 겁주기와 욕망 부추기기라고 지적했는데 그 지적은 정확하다. 담임목사의 성추행이 들어나면서 교회가 분쟁에 휩싸이게 되었다. 그러자 목사는 ‘목사는 하나님이 세우셨기 때문에 하나님만이 심판하신다. 평신도들이 목사에게 대항하면 저주를 받는다.’는 말을 했다. ‘목사를 반대하는 것은 마귀 짓이요. 저주받는 일이라’고 했다. 많은 평신도들이 ‘주의 종에게 반대하는 것은 불신앙이라’고 했다. 목사를 반대하는 일은 목사를 쫓아내려는 음모라고 매도했다. 그리고 담임목사의 겁주기는 교회를 목사를 지지하는 교인과 목사를 반대하는 교인으로 나뉘게 했다. 목사를 지지하는 교인들은 목사의 잘못은 인정하나 목사를 반대하는 것은 신앙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성추행 당한 교인들은 고통을 당하고 이런 저런 문제가 생겼다. 목사는 계속해서 거짓을 말하며 교인들에게 겁을 주었다. 결국 교회는 분쟁에 휩싸였고 아래 위 층에서 따로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목사를 반대하는 교인들조차도 복을 받고 싶어 했다. 주의 종에게 순종해야 복을 받는다는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두려워했다. 목사의 교인들 겁주기는 통했고 교회의 분쟁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담임목사가 약속한데로 조기 은퇴하면 쉽게 해결될 문제인데 담임목사는 겁주기를 하며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반대하는 교인을 교회에서 떠나가게 할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목사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할 뿐입니다.’라고 말하면서 겉으로 거룩함을 보이면서 ‘모든 책임이 반대하는 교인들에게 있다.’고 말하고 있다. 교인들은 아직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새로 부임한 담임목사의 학력 문제가 불거지면서 교회에 내분이 일어났다. 그러나 목사는 개의치 않고 목회에 전념을 했다. 그리고 목사는 대형버스를 교회에 헌물을 했다. 그러자 목사의 헌신에 감동한 장로들이 고급 승용차를 목사에게 사주었다. 부서 활성화를 위해 교회에서 재정적인 지원을 하자 부서 활동이 활발해졌다. 부흥사 출신인 목사는 부흥회를 통해 교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교인들에게 박사학위를 받은 담임목사의 모습은 성공한 전형적인 사람으로 보였다. 담임목사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진 교인은 소수에 불과했다. 그러나 나는 이런 정황에서 목사가 교인들의 욕망을 부추기는 모습을 보게 된다. 교인들의 욕망을 부추김으로 교인들에게 모든 일이 잘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그러나 신앙의 본질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소수의 교인들은 신앙생활하기가 힘들어하고 있다. 겁주기와 욕망부추기기가 교회에서 통하는 이유를 기복신앙에서 찾게 된다. 한국교회 교인들은 기복신앙에 절어있다. 세속에서 물질축복을 받고 세속적으로 성공하는 것이 신앙의 척도가 되었다. 많은 교인들이 교인이 가난한 것은 신앙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한다. 무슨 일에 실패를 하면 신앙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을 한다. 기복신앙은 한국교회의 심각한 문제이다. 기복신앙은 맹목적인 신앙을 낳았고 교회 안에서 겁주기와 욕망부추기기가 쉽게 통하게 하였다. 나는 목사로써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 목사들이 교회성장이라는 마술에 걸려 교인들을 잘못 가르친 결과이기 때문이다. ‘주의 종에게 순종하면 복을 받는다.’는 말이 교인들을 기복신앙에 빠지게 했다. 모든 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무슨 일이든 너무 치우치면 문제가 생기게 된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것이다. 한국교회는 기복신앙을 극복해야한다. 그리고 목사들이 교회성장의 욕망을 버리고 겁주기와 욕망 부치기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 나는 오늘도 꿈을 꾸고 있다. 목사들이 십자가 지고 주님을 따르고, 교회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며 교회가 교회다워지는 것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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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10월 29일 14:49:50 / 수정 : 2006년 10월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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