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28일 기도문
온 우주를 창조하시고 온 세상의 주가 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구세주가 되시며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는 주님!
늦여름의 더위가 아직 가시지 않은 8월의 마지막 주일 아침에 평동의 백성들을 불러주셔서 주님께 기쁨으로 예배드리게 하여주시오니 감사를 드립니다.
지나간 한 주간도 돌아보니 주님 앞에 온통 부끄러움 뿐입니다.
온전히 주님 앞에서 살겠다고 다짐한 것이 수 백번, 아니 수 천번도 넘을터인데, 주님 앞에 이제는 부끄럽다 못해 뻔뻔스러운 저의 모습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같이 사랑하고, 주님같이 생각하고, 주님같이 말하고, 주님같이 행동하고, 주님같이 전도하고 싶은데, 너무나 핑계가 많았습니다.
어떤 때는 주님같이 하다가는 이 험한 세상에서 죽을 것만 같아서 주님을 애써 외면한 적도 한두 번이 아닙니다.
주님 앞에 자복합니다.
입술로는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고 나의 전부로 고백하였지만 그렇게 살지를 못하였습니다.
나의 자그마한 이익 앞에 주님의 길을 벗어난 때가 많았음을 주님은 아십니다.
도움을 간절히 바라는 손길 앞에서 나의 가벼운 주머니를 탓하며 눈 감은 적은 얼마나 많았는지 셀 수도 없습니다.
나의 용렬한 교만과 시기로 얼마나 많은 심령들에게 상처를 입혔는지요.
알면서도 지은 죄가 이렇게 많은데, 알지도 못하면서 지은 죄는 얼마나 더 많았겠습니까?
주님 앞에 감히 나올 수없는 부끄러운 자의 죄를 동쪽이 서쪽에서 멀듯이 멀리 던져버리시고
양털보다 더 희게, 흰눈보다 더 희게 씻어 주시오니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죄를 용서하여 주심도 감사하기 이를데 없는데 더 나아가 주님의 아들이라, 딸이라 칭하여 주시오니
감사의 마음을 무슨 말로 다 형용할 수가 있겠습니까?
주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이 시간 우리들이 머리를 숙이고 허리를 굽히고 통회하는 마음과 감사의 마음으로 드리오니
이 예배를 주님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날이 궂겠다 하며, 눈에 보이는 현상은 분별하면서도, 주님을 바라보지 못하였던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을 질타하셨던 주님! 지루한 장마와 쏟아지는 폭우 가운데에서 아침과 저녁으로 찬바람과 함께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음을 일깨워주시는 주님! 계절의 변화를 분별할 뿐만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분별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는 어리석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쓰면서도 제대로 하나님의 뜻을 구별하지 못합니다. 우리 교회에 말씀을 묵상하는 많은 소그룹을 허락하시오니 감사합니다. 소그룹 뿐만이 아니라 우리 평동의 모든 지체들이 말씀을 읽고 듣고 쓰고묵상할 때마다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마르지 않는 말씀의 샘물을 날마다 받아 마시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을 주실뿐만 아니라 그 말씀을 좇아 살 수 있는 은혜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돈의문뉴타운사업이 이제는 조금 궤도에 오르는듯 합니다. 우리가 진행되는 사업의 진행을 바라볼 뿐 아니라 그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을 바라볼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게서 돈의문뉴타업 사업을 주님의 선한 뜻으로 시작하신 줄 믿사오니 또한 주님의 선한 뜻으로 이를 마칠 수 있도록 길을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뉴타운 계획에 따라 교회 신축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평생에 한 번 있는 교회 신축에 우리의 마음을 모을 수 있도록 주장하여 주시옵시고, 교회 건물을 신축할 뿐만 아니라 성령님이 우리 안에 함께 계시니 성전된 우리가 먼저 온전히 건축되어질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교회의 연로하신 어르신들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한해 두해 나이가 더함과 함께 건강은 쇠할 수밖에 없지만, 믿음은 날마다 더하여 주시옵소서! 사랑과 긍휼이 날로 커지게 하옵시고, 마음은 나날이 넓어지게 하옵소서! 병석에 계신 이병완 권사님과 정향란 성도님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이 이 세상을 이기심같이 두 분도 능히 승리할 수 있도록 강건함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병약한 부위에는 새살이 돋아나게 하옵시고, 담대한 마음을 주시옵시며, 주님께서 허락하실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시모함도 더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강단에 서신 목사님에게 능력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께서 그러셨던것 처럼 선포되는 말씀이 세상의 말과 달라서 권위있게 하옵소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우리의 죄를 자복하게 하옵시고, 부족한 것이 들어나게 하시옵시며, 덧났던 상처가 치유되는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목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이런 말씀을 들을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그 생수가 흘러 넘치듯이 하나님의 말씀이 교회로부터 세상으로 흘러나가 뭇 생명을 생육하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