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스크랩] 칼 라너의 주님의 기도

흔이 할아버지 2010. 7. 6. 09:21

칼 라너의 <주님의 기도>는  (플레이어 중앙에 있는 ▶표시를 클릭하시면 실행됩니다) 


 

칼 라너 (Karl Rahner,1904년-1984년 독일의 신학자)

 

"자아에서 탈피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자아를 잊어버리고,
스스로 자신을 내맡기는

그 형언할 수 없는 신비 안에 자신을 잃어 버릴 때,
다만 그때만

하나님사랑은 그 본연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영적 자유를 위한 기도*♡

     

    오, 하나님, 영이신 당신!
    당신께 청하오니
    우리의 모든 행동이
    당신의 영감을 따라 이루어지게 하시고
    당신의 은혜로운 손길을 거쳐 순화되게 하소서.

    하여 우리의 모든 기도와 일이
    항상 당신으로 부터 시작하여
    당신을 통해 마치게 하소서.

    하나님, 저의 하나님,
    저는 오로지 사랑 안에서만 당신을 찾을 수 있나이다.
    사랑안에서 오로지 사랑 안에서
    저의 영혼의 문이 열리어
    제가 자유의 맑은 공기를 숨쉬게 하시고
    저의 작은 자아일랑 잊게 하소서.

    사랑 안에서
    저의 좁고 초조한 소견의 우물에서 벗어나
    강물로 흐르게 하소서
    하여 저를 가난과 비움의 수인이 되게 하소서.

    사랑 안에서
    저의 영혼의 모든 힘이 당신을 향해 흘러
    다시 제게 돌아오지 않게 하소서.
    하여 당신 안에 온전히 잠기게 하소서.

    당신의 사랑으로
    당신은 제 마음의 과녁인 까닭에
    제 자신보다 오히려 제게 더 가까이 계시나이다.
    제가 당신을 사랑할 때 제가 저의 자아의 동그라미를 깨고
    답변없는 물음들의 고통을 남겨 놓으려 할 때,
    저의 눈먼 눈이 아스라이 멀리로부터 보려고 하지 않을 때,
    당신의 다가갈 수 없는 눈부심으로 하여 눈을 감으려 할 때,

    오 헤아릴 수 없는 이여,
    사랑의 문을 통과하여
    당신이 제 생의 가장 깊은 곳에 들어오셨을 때
    그제야 저는 당신 안에 저를 온전히 묻을 수 있나이다.

    오 신비로우신 하나님,
    그제야 저의 모든 물음들을
    저와 더불어 당신께 묻을 수 있나이다.- 칼 라너 - 

     

출처 :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
글쓴이 : 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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