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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기-인!

흔이 할아버지 2009. 5. 6. 11:05

땡큐기-인!


손자가 하나 있는데, 말을 한참 배워가던 2년 전 일화인데요,

“고마워” 라는 말을 들으면 “고맙기-인”이라고 대답하는 것을 배웠던 때입니다.

미국에서 살고 있던 결혼을 앞둔 여조카가 한국을 방문하여 우리 집에 들렀었지요.

어렸을 때에 미국을 갔지만 한국말을 잘하는 조카지만 무심코 “고맙다“는 말 대신에 불쑥 ”땡큐“라고 감사를 했었지요. 그때 우리 4 살배기 손자의 입에서 망설임없이 튀어나온 답이 ”땡큐긴“ 이었습니다. 좌중이 엎어졌었지요.


너 무어라 했니, 다시 해봐.

땡큐긴! 

제일 엎어진 건 미국에서 온 조카였습니다.


병원에서 일하는 조카가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다짐한 말이 있습니다.

미국에 돌아가서 병원에 오는 환자들에게 꼭 써먹어야지!


오늘도 기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땡큐!

 

 

 

 

사진은 지난 연말 유치부 발표회에서..

마이크를 잡으면 흥분해서 말이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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