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아담을 기다리며 - 마사 베크
흔이 할아버지
2009. 3. 20. 10:32
아침에 감리교에서 펴낸 공과 교재를 보다가 예화로 나온 글을 옮깁니다.
마사 베크가 쓴 책 중에 "아담을 기다리며"라는 자전적 회상록이 있습니다. 마샤와 그의 남편 존은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학위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둘째 아이가 생겼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학생 신분이었음으로 그들은 아이의 수태를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산부인과 검사 결과 뱃속의 아이는 다우증후군이라는 시실을 알게 되니 더욱 기뻐할 수가 없었습니다. 자신들도 그리 생각하였지만 주위 사람들도 모두 임신중절을 권했습니다. 고민하던 마사와 존은 숱한 권고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낳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차츰 지금까지 가지고 살아 왔던 가치관들과 하나둘씩 이별합니다. 그리고 장애아인 "아담"을 출산합니다. 그들 부부는 아담을 통해 새롭게 자기를 발견해 갑니다. 엄마인 마사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아담은 내가 그를 가지기 전 느낀 어떤 것보다도 큰 행복을 내개 가져다 주었다." 또 남편 존도 말합니다. "내가 받은 그 모든 교육과 훈련에도 불구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에 대해 내가 아는 거의 모든 것은 학교에서가 아니라 단 한 사람, 내 아들 아담에게서 배웠다."
이 모든 일은 내가 약할 때 강한 주님이 나타나시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