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내려 놓음 흔이 할아버지 2007. 8. 11. 10:05 내려 놓음 “내려놓음”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전역 후 췌장암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던 사촌오빠가 떠난 지도 어느덧 100일이 넘어갑니다. 오빠를 보내고 한 달 쯤 후였을까... 밥을 먹는데 언니가 물었습니다. “내려놓음이라는 말... 혹시 아니?” “그게 뭔데...?” “오빠가 미니홈페이지에 올려놓았던 말인데...” “어린 아이가 장난감을 갖고 싶어 하고 엄마가 그것을 사주려고 할 때 그 장난감을 계산대에 내려놓아야 계산을 할 수 있고 그래야 가질 수 있잖아. 근데 아이는 장난감을 계산대에 내려놓으면 뺏기는 줄 알고 품에 꼭 안고 놓지 않아. 그럼 결국 못 갖게 되는 거지.” “근데 그게 뭐 어쨌다는 건데??” “내려놓음이란 건... 그런 뜻이야. 내려놓아야 얻을 수 있다는 뜻. 오빠는 아마 세상에 남은 미련을 다 내려놓고 간다는 걸 말하고 싶었나봐.” 그 순간 저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이생의 미련들을 내려놓고 떠났던 오빠를 통해 제가 얻은 게 너무나 많네요. 숨 쉬는 것 하나에도 감사를 하게 되었고 내려놓아야 얻을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 출처 : http://pann.nate.com/c1838 마음의 미련과 욕심을 내려놓고 그 자리에 더 큰 진실과 진리와 아름다움을 담으세요. 내려놓아야 더 큰 것을 얻습니다. - 지금 그 욕심, 내려놓으세요. - 배경음악: 안녕,나의은빛돌고래(pianosolo)[전수연]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