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4일 말씀동행 성경퀴즈 해설

< 2018년 3월 4일 말씀동행 문제 설명 > 

3번 문제 정답 ① ③ ④   4번 문제 ① ③ ④

 기생 라합

1. 라합은 인생의 굴곡이 많았던 여자이었음에 틀림이 없다. 지나온 인생길이 꼬이고 꼬여서 신세 한탄만 하고 살아

   도 조금도 이상하지 않은 여자이다.

2. 라합을 개정개역성경, 개역한글성경에는 “기생 라합”이라고 번역했지만, 다른 새번역, KJV 등에는 모두 창녀로     번역되어 있다. 신약시대 1세기의 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는 예수님 족보에 오르는 이름임을 감안 “여관집 주       인”으로 표현하였다.

3. 라합은 직업상 많은 사람들로부터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그 많은 정보 중에 라합은 여호와 하나님이 노예로 있     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켜서 이제 최종 목적지인 가나안 땅으로 진격하고 있다는 사실을 낱낱이 들었     고 주목했다.

4. 여리고 성의 다른 사람들 역시 이 모든 소식을 들었겠지만 두려워 떨기만 할 뿐 여호와의 역사를 인정하고 하나     님 앞에 무릎 꿇고 구원을 바라는 사람은 오직 라합 뿐이었다.

5. 라합은 어떤 기도를 하였을까요? 꼬이고 꼬인 나의 인생을 불쌍히 여겨주셔서 이번 이 환난에서는 나와 나의 가     족을 구원하여 주옵소서! 라고 기도하지 않았을까?

6. 라합은 기도한 후에 홀연히 자기 집으로 들어온 정탐꾼들을 하나님의 기도응답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았을까? 그     런데 이스라엘 정탐꾼들이 생각과 달리 어리바리하였다. 라합은 어수룩한 정탐꾼들을 숨겨주었는데 이것은 목숨

   을 건 결단이었다.

7. 어수룩한 정탐꾼들은 바로 발각이 되었고 이들을 잡으려는 군사들이 라합의 집으로 들이닥쳤다. 라합은 여리고     군사들에게 “조금 전에 떠났으니 빨리 따라가면 잡으리라”는 말로 잡는 자의 급한 마음을 자극하는 심리전으로     집에 숨겨놓은 정탐꾼을 지켜내었다.

8. 여리고 군사들을 따돌린 라합은 정탐꾼들에게 그들을 숨겨주었으니 라합과 그 부모형제를 지켜줄 것을 요구

   였다. 라합은 똑 부러지게, 용의주도하게 징표까지 요구하였다.

   당시의 시대 상황에서 창녀라면 부모 형제들로부터 관계가 끊어지는 것이 정상인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     을 뿐 아니라 위급한 전쟁 가운데에서도 부모형제들이 라합을 믿고 따르고 있다는 것은 라합이 어쩔 수 없이 창     녀로 팔렸지만 그의 부모와 형제들을 봉양하고 있었다는 반증이다.

9. 그런데, 이 모든 명령을 정탐꾼들이 아닌 라합이 내리고 있다, 심지어 정탐꾼들의 도주 방법까지도 라합이 지시     하고 정탐꾼들은 따르기만 하고 있다.

10. 정탐꾼들이 내놓은 유일한 방안은 붉은 줄로 라합의 집을 표시하자는 것이었는데, 이는 라합에게는 매우 위험

    한 방법이었다. 라합은 이미 정탐꾼을 숨겨주지 않았나 하는 의심 을 받았었는데 붉은 줄을 맨다는 것은 매우 튀

    는 행동으로 매우 위험천만한 일이었다.

11. 정탐꾼들은 이스라엘이 여리고로 들어올 때에 붉은 줄을 매고 부모와 형제들을 모으라 고 하였지만, 라합은 정

    탐꾼들이 떠나자마자 붉은 줄을 미리 창문에 매어두었다.

12. 하나님은 라합에게 여리고를 며칠 만에 함락할 것인지 알려주지 않으셨다. 초조하게 기 다리면서 라합의 목숨을

    건 기도는 더욱 간절하여졌을 것이다.

    만약 여리고가 승리한다면 라합 일가는 죽은 목숨인데, 여리고 성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여리고 성을      고작 한 바퀴 휙 돌고는 그만 두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여러 날 바라보면서 라합과 그 가족의 마음은 까맣게 타들

    어 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계속 믿고 기다려야 할 것인지, 아니면 이제라도 도망을 칠 것인지 갈등도 엄청났      을 것이다. 그러나 라합과 그 가족은 기다렸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믿고!

    여리고 성 함락 이적은 하나님께서 여리고 성에서 오로지 한 사람 라합과 그 가족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세우신      계획이 아니었을까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하나님께서 주목하실뿐더러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계획을 세      우시는 헤세드의 하나님이십니다.

 여리고 성으로 파견된 정탐꾼 두 명

1. 여리고를 엿보라 (spy secretly-KJV역) : 정탐꾼이면 사명을 비밀리에 완수하여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구태여 왜 비밀히 정탐을 하라고 당부를 했을까?

2. 여리고 성에 들어가 라합의 집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들켜버리고 말았다. 무슨 정탐꾼이 이렇게 어수룩할까? 숙

   박계를 쓰다 족속은 이스라엘, 직업은 정탐꾼 이라고 썼을까? ㅋ

3. 여리고 왕이 군사를 보내어 잡고자 하자 라합의 지시대로 지붕에 숨는다. 스파이들은 아무도 믿지 않턴데, 적진     으로 들어와 어떻게 라합을 믿게 되었는지 라합의 지시에 순종(?)한다. 이런 정탐꾼을 보았나?

4. 지붕에 숨은 정탐꾼들은 쫓기는 위급한 상황 중임에도 불구하고 지붕위에서 태평스럽게 잠을 잘 마련을 한다

5. 그리고 여리고 군사들을 쫓아보내고 올라온 라합의 신앙고백을 듣는다

6. 라합이 정탐꾼들을 선대해 (헤세드) 주었으니, 당신들도 라합과 그 가족을 선대해 달라는 요구를 수락한다.

7. 정탐꾼들이라면 도주할 방안은 스스로 마련하여야 하지만 라합이 시키는 대로 한다.

8. 정탐꾼들이 스스로 내놓은 유일한 방안은 라합의 집에 붉은 줄을 창문에 매달아 놓으면 그집은 멸절하지 않겠다     는 것이다 (마치 유월절 처럼). 이 방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라합의 집을 찾기는 매우 쉬운 방법이었지만, 반대     로 라합이 여리고 성으로부터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위험을 가중시키는 방안일 수도 있었다.

9. 촌각을 다투는 위험한 정탐의 와중에서도 라합의 똑 부러지는 믿음과 판단 그리고 결단에 푹 빠진 정탐꾼이 있     었다. 후일 라합과 결혼한 살몬이다, 그리고 살몬은 라합과 합께 예수 그리스도의 선조로 족보 (마1:5)에 이름을     올린다.

 여호수아의 정탐꾼 선정

1. 이전에 여호수아는 스스로 정탐꾼으로 가나안 땅을 보았던 경험이 있었던 인물이다.

2. 이전에 12명의 정탐꾼을 보내었을 때에 불신앙으로 인한 국론 분열로 하나님의 격노하심으로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도 40년을 광야에서 지내야 하였던 쓰라린 경험을 하였다.

3. 여호수아는 어짜피 가나안 정복전쟁은 하나님께서 직접 임하시는 전쟁이 줄을 믿었다. 정탐꾼을 여럿 보내는 장     점도 있었겠지만 단점도 있었다. 여호수아는 이전 실패를 거울삼아 단 두 명만 정탐꾼을 뽑아 보낸다.

4. 정탐꾼을 보낼 때에 007 제임스 본드 같이 민첩한 요원을 보내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민첩하고       똑똑한 정탐꾼들을 보내었다가 그 결과 불신앙의 나락으로 떨어졌던 이전 경험을 살려서 이번에는 두 명만, 그것

   도 007이 아니라 세상의 능력은 떨어져도 믿음은 확실한 두 사람을 정탐꾼으로 보낸 듯하다.

5. 어수룩한 정탐꾼 선발은 실은 하나님의 섭리이었다. 007같은 정탐꾼에게 여리고를 정탐하고 라합을 구하라는 명

   령을 내렸다면 007은 그 명령을 훌륭하게 수행하였겠지만 아마 라합은 결코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이름을 올     리지는 못하였을 것이다.

7번 문제 정답 ③ 쫓아내지 아니하였다

쫓아내려고 하였는데 쫓아내지 못한 것과, 처음부터 쫓아내지 아니한 것은 전혀 다르다. 유다 지파는 예루살렘에서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려고 보려고 하였지만 쫓아내지를 못하여 예루살렘에 같이 거주하였다 (수15:63). 그러나 에브라임 지파는 게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아니하고 그들을 노역하는 종으로 부렸다. 종으로 부렸다는 의미는 쫒아내려면 쫓아낼 수 있었다는 의미이다.

우리 눈으로 보기에는 결과는 똑 같을 수도 있지만 하나님은 과정에서의 순종을 보신다